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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새 5억6천만 달러 롱 포지션 정리…비트코인·이더리움 청산 규모, 2월 이후 최대

코인딱 📅 2026.05.18 20:00 👁 12 💬 0 👍 0

암호화폐 시장, 대규모 롱 청산 발생

가상자산 시장에서 하루 동안 5억6,300만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이 강제 정리되며 대형 청산 사태가 나타났다. 원화 기준으로는 약 7,700억 원 수준이다. 이번 수치는 2026년 2월 이후 단일 거래일 기준 가장 큰 청산 규모로 집계되며, 시장 내 레버리지 과열 우려를 다시 키우고 있다.

2026년 5월 17일 오전 5시 30분(UTC)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7만7,425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점 전체 청산 데이터를 보면 숏 포지션 청산은 6,554만 달러에 머문 반면, 롱 포지션 청산은 5억6,393만 달러로 압도적이었다. 최근 상승 흐름에 올라타기 위해 공격적으로 레버리지를 사용한 매수 포지션이 단기 변동성을 버티지 못하고 대거 정리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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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이 청산 중심…비트코인도 대규모 정리

개별 자산별로 보면 이더리움(ETH)의 청산 규모가 가장 컸다. 이더리움은 약 2억4,400만 달러가 청산되며 전체의 약 43%를 차지했다. 뒤이어 비트코인(BTC)1억6,000만 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

두 종목의 합산 청산액만 4억 달러를 넘어섰다는 점은, 시장 전반 특히 주요 코인과 알트코인 영역에 레버리지가 상당히 누적돼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대장 자산에서 청산이 집중됐다는 것은 단순한 일부 종목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 시장의 포지션 구조가 과열 상태였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거래소별 청산 규모…바이낸스가 가장 컸다

거래소별 롱 포지션 청산 규모를 살펴보면 바이낸스(Binance)2억5,070만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바이낸스에 레버리지 롱 포지션이 집중돼 있었음을 의미한다.

  • 바이낸스: 롱 청산 2억5,070만 달러
  • 바이빗(Bybit): 롱 청산 9,419만 달러
  • 비트겟(Bitget): 롱 청산 7,308만 달러
  •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롱 5,635만 달러 / 숏 455만 달러
  • 게이트(Gate): 롱 청산 3,828만 달러
  • HTX: 롱 청산 2,782만 달러
  • OKX: 롱 1,771만 달러 / 숏 640만 달러

특히 하이퍼리퀴드에서도 큰 폭의 청산이 발생했다는 점은 중앙화 거래소뿐 아니라 탈중앙화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레버리지 리스크가 광범위하게 확대돼 있었음을 보여준다. OKX는 다른 거래소와 비교해 롱·숏 청산 비율이 상대적으로 고르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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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 흐름으로 보면, 5월 들어 다시 청산 확대

최근 90일간 청산 추이를 보면, 2월 22일 전후로 5억1,181만 달러 수준(510M 이상)의 대형 청산 피크가 형성된 뒤 시장은 점진적으로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3월 중순에도 일시적으로 4억 달러 안팎의 청산이 발생했지만, 4월 들어서는 청산 규모가 눈에 띄게 줄며 레버리지가 상당 부분 해소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하지만 5월 들어 다시 청산 규모가 커지기 시작했고, 이번 5억6,000만 달러대 롱 청산은 2월 이후 가장 강한 레버리지 정리 구간으로 기록됐다. 상승장에서 롱 포지션이 다시 빠르게 쌓인 뒤 짧은 가격 조정이 나오면서 연쇄적으로 포지션이 무너진 전형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왜 이더리움 청산이 더 컸나

이번 사태에서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이더리움의 청산 규모가 비트코인을 크게 넘어섰다는 점이다. 이는 최근 시장에서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에 더 공격적인 레버리지 자금이 몰렸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더리움은 최근 몇 주 동안 상대적으로 강한 상승 탄력을 보여 왔고, 그 과정에서 추가 상승을 기대한 추격 매수와 고배율 포지션이 늘어났을 가능성이 크다. 다시 말해 단순한 가격 하락보다도, 과도하게 쌓인 투기성 포지션이 이번 청산의 핵심 배경이었을 수 있다.

연쇄 청산이 시장에 주는 의미

청산은 단기적으로 가격 하락을 가속화한다. 한 번 강제 정리가 시작되면 추가 하락이 또 다른 청산을 부르고, 이 과정에서 낙폭이 예상보다 더 커지는 이른바 캐스케이드 청산이 발생한다.

다만 이런 과정은 시장에 쌓인 과도한 레버리지를 제거하는 역할도 한다. 이번 대규모 청산 이후 미결제약정이 줄고 포지션 레버리지 수준이 낮아진다면, 시장은 오히려 더 안정적인 기반에서 다음 방향을 탐색할 가능성이 있다.

상승장 뒤 반복되는 전형적 패턴

이번 이벤트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익숙한 구조를 다시 보여줬다. 가격이 오를 때는 레버리지 롱 포지션이 빠르게 늘어나고, 이후 작은 조정만 나와도 강제 청산이 연속적으로 발생하면서 하락폭이 확대된다. 그리고 일정 수준 이상 레버리지가 정리되면 다시 신규 자금이 유입될 여지가 생긴다.

5억6,000만 달러라는 청산 규모는 시장 참가자들에게 충분히 강한 경고로 받아들여질 만하다. 특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레버리지가 다시 쌓이는 구간에서는,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가 이전보다 더 중요해졌다는 점을 이번 사례가 분명히 보여준다.

결국 단기 시장 방향성은 현재 남아 있는 레버리지가 얼마나 빠르게 정상 수준으로 조정되느냐에 달려 있을 가능성이 크다. 다음 청산 파동이 오기 전까지, 시장이 과열된 포지션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소화하는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출처 :: https://www.coinddak.com/news/articleView.html?idxno=5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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