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버리, 테슬라·반도체 숏 접고 QQQ로 선회…남겨둔 건 엔비디아와 팔란티어
마이클 버리의 최근 포지션 변화, 무엇이 달라졌나
영화 「빅쇼트」의 실존 인물로 잘 알려진 마이클 버리(Michael Burry)가 공매도 전략을 큰 폭으로 손질했다. 이번 조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그가 기존에 유지하던 테슬라(Tesla)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pplied Materials)에 대한 숏 포지션을 정리했다는 점이다. 여기에 반도체 업종 전반에 베팅했던 반도체 ETF 숏도 함께 청산했다.
반면 모든 하락 베팅을 접은 것은 아니다. 버리는 마이크론(Micron)에 대한 숏 규모를 더 키웠고, 새롭게 인베스코 QQQ(Invesco QQQ)를 공매도 포지션에 추가했다. 동시에 엔비디아(NVIDIA)와 팔란티어(Palantir)에 대해서는 기존 숏 포지션을 그대로 유지했다.

정리한 포지션과 새로 늘린 베팅
이번 리밸런싱은 단순한 비중 조절이라기보다, 버리의 시장 시각이 어디서 바뀌고 어디서는 유지됐는지를 보여주는 움직임에 가깝다.
- 청산한 포지션: 테슬라 숏,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숏, 반도체 ETF 숏
- 확대한 포지션: 마이크론 숏
- 신규 진입: 인베스코 QQQ 숏
- 유지한 포지션: 엔비디아 숏, 팔란티어 숏
- 축소한 포지션: 캐터필러(Caterpillar) 숏 일부
즉, 반도체 전반이나 특정 기술주에 대한 일부 부정적 베팅은 거둬들였지만, 다른 구간에서는 오히려 하락 전망을 더 강화한 셈이다.
왜 이번 조정이 더 주목받나
버리의 포지션 변경이 시장의 시선을 끄는 이유는 그가 원래 하락 시나리오를 쉽게 철회하는 투자자로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테슬라와 반도체 관련 숏을 덮었다는 것은, 적어도 해당 자산들의 상승 흐름이 예상보다 훨씬 강했다는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최근 기술주 중심의 강세장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공매도 포지션은 시간이 길어질수록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반도체 ETF와 반도체 장비주에 대한 숏을 정리한 것도, 업종 전체의 상승 압력을 더 이상 무시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끝까지 남겨둔 엔비디아·팔란티어 숏의 의미
이번 포트폴리오 조정에서 가장 흥미로운 지점은 엔비디아와 팔란티어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은 그대로 뒀다는 사실이다. 두 종목 모두 AI 열풍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종목이라는 점에서, 버리가 이들 기업의 주가 수준과 밸류에이션에 여전히 의문을 품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여러 숏 포지션을 정리하면서도 이 두 종목만 남겨둔 것은, 버리의 시선이 단순히 기술주 전반의 하락이 아니라 AI 대표주들의 과열 가능성에 더 집중돼 있음을 시사한다.
시장에 주는 시사점
2008년 서브프라임 위기를 미리 내다보며 이름을 알린 투자자인 만큼, 버리가 어떤 종목에서 물러서고 어떤 종목에선 버티는지는 시장 참여자들에게 적지 않은 참고 자료가 된다. 이번 조정은 그가 일부 베팅에서는 사실상 후퇴했지만, AI 관련 핵심 종목에 대해서는 여전히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처럼 자산 가격이 높은 수준에서 움직이는 국면에서는, 그의 남은 엔비디아·팔란티어 숏이 앞으로 언제 어떻게 정리될지가 다음 관심 포인트가 될 가능성이 크다.
출처 :: https://www.coinddak.com/news/articleView.html?idxno=75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