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하이퍼리퀴드의 미국 편입 공식화 시사…CFTC 앞세워 제도권 진입 추진
트럼프, 하이퍼리퀴드 미국 진입 계획 직접 언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월 1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기술 업계 리더 초청 행사에서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를 미국 규제 체계 안으로 편입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과정에서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마이클 셀리그(Michael S. Selig) 위원장을 직접 거론하며, 해당 프로젝트를 완전히 합법적이고 규정을 준수하는 형태로 미국에 도입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탈중앙화 기반 무기한 선물 거래소로 존재감을 키워 온 하이퍼리퀴드를 미국 제도권 안으로 들이겠다는 구상을 현직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언급했다는 점에서, 시장은 이번 발언을 가볍게 보지 않는 분위기다.

핵심은 ‘완전 합법화’라는 메시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가운데 특히 주목받은 부분은 ‘완전 합법’이라는 표현이다. 그는 셀리그 위원장이 지난 5월 CFTC 등록 거래소를 통해 미국에서 사실상 처음으로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계약을 승인한 점도 함께 강조했다.
이는 미국 제도권 거래소에서 무기한 선물이 공식적으로 허용된 첫 사례로 해석된다. 무기한 선물은 지금까지 주로 해외 거래소나 탈중앙화 플랫폼에서 거래돼 왔으며, 미국 이용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대표적 상품 중 하나였다. 하이퍼리퀴드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도 이러한 규제 환경이 적지 않게 작용했다.
셀리그 위원장이 제시한 미국의 암호화폐 정책 성과
셀리그 위원장은 이후 미국이 최근 암호화폐 분야에서 이룬 제도적 성과도 나열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미국은 다음과 같은 조치를 추진하거나 마련했다.
- GENIUS Act의 법제화
-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Strategic Bitcoin Reserve) 설립
- 암호화폐의 증권과 상품 간 구분 명확화
- 미국 최초의 암호화폐 무기한 상품 출시
- 소프트웨어 개발자 권리 보호 강화
이 가운데서도 시장이 가장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부분은 증권과 상품의 경계 설정이다. 미국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특정 토큰이 어느 범주에 속하느냐에 따라 감독 기관과 적용 규제가 크게 달라진다. 따라서 이 기준을 보다 분명히 하겠다는 움직임은 업계가 오랫동안 기다려 온 신호로 볼 수 있다.
하이퍼리퀴드의 미국 편입이 의미하는 변화
하이퍼리퀴드는 자체 체인을 바탕으로 한 온체인 무기한 선물 거래 시스템을 통해 빠르게 이용자를 확보해 온 프로젝트다. 미국 규제 당국이 이를 제도권 안으로 수용하려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은, 탈중앙화 파생상품 시장을 일률적으로 배제하기보다 규정 준수 모델 안에서 제도화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기존 미국 규제 당국은 무기한 선물과 같은 고레버리지 파생상품에 대해 비교적 신중하고 보수적인 태도를 유지해 왔다. 그런 점에서 이번 언급은 과거 기조와는 결이 다르다. 특히 대통령이 특정 탈중앙화 거래소를 직접 지목하며 미국 시장 편입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장면으로 평가된다.
앞으로 시장이 주목할 부분
이제 관심은 실제 절차로 옮겨가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CFTC가 어떤 승인 구조와 조건을 통해 하이퍼리퀴드의 미국 진입을 허용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이미 셀리그 위원장이 지난 5월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승인 사례를 만든 전례가 있는 만큼, 향후 하이퍼리퀴드와 관련한 후속 조치가 어떤 방식으로 구체화될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출처 :: https://www.coinddak.com/news/articleView.html?idxno=76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