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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세 워런 버핏, 버크셔 회장직서 퇴진… 56년 경영 시대 막 내려

코인딱 📅 2026.09.18 22:01 👁 3 💬 0 👍 0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자리에서 물러나

워런 버핏이 17일(현지시간) 자신이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의 회장직을 내려놓았다. 1970년 회장에 오른 뒤 무려 56년 만의 퇴진이다.

로이터와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이날 공식 발표를 통해 버핏이 회장직에서 물러난 뒤 명예회장으로 선임됐다고 전했다. 새 회장 자리에는 그의 아들인 하워드 버핏이 임명됐다. 앞서 버핏은 올해 1월 1일부로 최고경영자(CEO) 자리도 이미 내려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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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지만, 내게는 관대했다”

1930년생인 버핏은 올해 96세다. 그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번 변화에 대한 소회를 비교적 담담한 어조로 전했다. 서한에는 “세월을 이길 수는 없지만, 시간의 아버지는 내게 꽤 너그러웠다”는 취지의 문장이 담겼다.

버크셔는 별도 성명을 통해 버핏이 명예회장 신분으로 이사회에 계속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완전히 경영 현장을 떠나는 것은 아니며, 앞으로도 중요한 판단과 통찰을 제공하는 조언자 역할을 이어가게 된다.

쇠락한 직물회사를 1조 달러 투자 제국으로

버핏은 한때 사양길에 접어든 직물업체였던 버크셔 해서웨이를 인수한 뒤, 이를 시가총액 1조 달러를 웃도는 거대 투자회사로 탈바꿈시킨 인물이다. 그의 본거지인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를 따서, 시장에서는 오랫동안 그를 “오마하의 현인”이라 불러왔다.

그가 강조해온 가치투자 원칙은 수십 년 동안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하나의 기준처럼 받아들여졌다. 매년 5월 오마하에서 열리는 버크셔 주주총회 역시 전 세계 투자자들이 대거 찾는 행사로 자리 잡으며, 사실상 투자자들의 연례 순례지로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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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에는 끝내 냉담했던 버핏

버핏은 경영 일선에 있는 내내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전반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유지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과거 비트코인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적 표현을 사용한 바 있으며, 오랜 파트너였던 고(故) 찰리 멍거 역시 디지털 자산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숨기지 않았다.

이 같은 점에서 버핏의 퇴장은 상징성이 크다. 전통적인 가치투자의 대표 인물이 무대 뒤로 물러나는 시점과, 디지털 자산이 ETF와 기업 재무 전략 등 제도권 금융 안으로 빠르게 편입되는 흐름이 맞물리고 있기 때문이다.

반세기 넘는 시대의 마침표

버핏은 이미 CEO 자리를 그렉 아벨 부회장에게 넘긴 데 이어, 이번에는 회장직까지 정리했다. 이로써 버크셔 해서웨이를 중심으로 이어져 온 반세기 이상의 버핏 시대도 사실상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

  • 회장직 사임 시점: 17일(현지시간)
  • 회장 재임 기간: 1970년부터 56년
  • 신임 회장: 하워드 버핏
  • 현 역할: 명예회장 및 이사회 참여
  • CEO 승계: 그렉 아벨에게 이전 완료


출처 :: https://www.coinddak.com/news/articleView.html?idxno=8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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