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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처리 관련주: WM·리퍼블릭 서비스, 물량이 줄어도 실적이 오른 이유

관련주 알리미 📅 2026.10.31 17:08 👁 5 💬 0 👍 0

폐기물 처리 관련주인 미국의 웨이스트 매니지먼트(WM)와 리퍼블릭 서비스(RSG)는 2026년 3분기 실적에서 비슷한 역설을 보여줬습니다. WM은 수거·처분 물량이 줄었는데도 매출이 늘었고, 리퍼블릭 서비스는 물량의 매출 기여도가 마이너스였지만 순이익이 증가했습니다. 두 회사 모두 폐기물을 직접 수거하고 처리합니다. 이번 발표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쓰레기가 얼마나 늘었느냐보다 어떤 계약으로 얼마를 받고 처리했느냐입니다.

같은 수거차가 돌아도 수익이 달라지는 이유

예를 들어 수거 노선의 맨 끝에 있는 고객 한 곳을 빼면 운행 거리도 짧아집니다. 반대로 같은 골목에서 고객 한 곳만 빠지면 차량과 기사는 그대로 투입해야 합니다. 그래서 물량 감소만으로는 손익을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남은 계약의 단가, 노선 운영비, 처리 시설 가동률을 같이 봐야 합니다.

웨이스트 매니지먼트(WM): 줄어든 물량 안에서도 이유가 갈린다

수거 계약 선별과 고객 이탈의 차이

10월 27일 발표한 3분기 매출은 68억 4,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6.3% 늘었습니다. 반면 수거·처분 물량은 0.4% 감소했습니다. 회사는 수익성이 낮은 주거용 계약을 의도적으로 줄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상업용 물량 감소에는 앞서 중개업체를 통한 전국 단위 고객 계약을 잃은 영향도 있었습니다. 전자는 계약 선별이고 후자는 고객 이탈이므로 같은 감소율이라도 의미가 다릅니다.

다음 분기에 확인할 지표

매출 증가가 그대로 수익성 개선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회사가 발표한 조정 영업 EBITDA 마진은 31.0%로 전년 동기 31.1%와 비슷했습니다. 이 지표는 회사가 일부 항목을 제외해 산출한 것으로 회계상 영업이익률과 다릅니다. 다음 실적에서는 계약 선별 뒤 수거 비용이 실제로 낮아지는지, 상업용 물량이 회복되는지를 나눠 볼 만합니다.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주가 자세히 보기 →

리퍼블릭 서비스(RSG): 생활폐기물과 건설폐기물의 온도 차

매립장에 들어오는 폐기물의 구성이 변수

리퍼블릭 서비스는 고형폐기물과 재활용품을 취급하고 특수·유해폐기물 처리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10월 29일 발표한 3분기 순이익은 5억 9,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5억 5,000만 달러를 웃돌았습니다. 회사의 관련 사업 매출 분석에서 평균 단가 효과는 +3.5%, 물량 효과는 -0.7%였습니다. 이 수치는 전체 순이익의 증감률이나 실제 수거 중량의 변화율이 아닙니다.

건설폐기물의 큰 감소폭을 전체 사업에 대입하지 않기

같은 분석에서 매립장으로 들어온 생활폐기물의 물량 효과는 +0.6%였지만 건설·철거 폐기물은 -38.2%였습니다. 건설·철거 부문은 전년 동기에는 +45.2%였던 만큼 비교 기준도 높았습니다. 한 부문의 급감만으로 전체 매립 사업이 같은 폭으로 위축됐다고 판단하거나, 반대로 단가 인상만 보고 수요 감소를 무시하기는 어렵습니다.

리퍼블릭 서비스 주가 자세히 보기 →

두 종목을 비교할 때 무엇부터 볼까?

WM은 주거용 계약을 줄인 뒤에도 수익성이 유지되는지, 리퍼블릭 서비스는 매립장 물량 변화가 생활폐기물과 건설폐기물 중 어디에서 나오는지가 핵심입니다. 두 회사가 공개하는 물량 지표의 범위가 다르므로 숫자의 크기만으로 우열을 가릴 수는 없습니다. 위 수치는 이미 발표된 실적이며 향후 주가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작성일: 2026년 10월 31일 · 자료: WM 3분기 실적 발표, 리퍼블릭 서비스 3분기 실적 공시(S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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