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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상품 거래소 관련주: CME와 ICE, 거래량이 늘면 수익도 같은 폭으로 늘까?

관련주 알리미 📅 2026.10.31 21:03 👁 6 💬 0 👍 0

파생상품 거래소 관련주인 CME그룹(CME)과 인터콘티넨털 익스체인지(ICE)의 수익은 거래량과 같은 비율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CME는 2026년 3분기에 하루 평균 2,940만 계약이 거래됐고, ICE는 같은 분기에 에너지 거래 수익이 전년보다 25% 늘었습니다. 앞의 숫자는 거래 건수이고 뒤의 숫자는 달러로 벌어들인 수익입니다. 둘을 구분해야 어느 사업이 실적을 끌어올렸는지 보입니다.

거래소가 버는 돈은 선물 가격이 아니라 거래 수수료

가령 정유사가 원유 가격 변동에 대비해 선물을 매도하고 나중에 그 포지션을 정리하면 두 번의 거래가 생깁니다. 정유사의 손익은 원유 가격과 계약 조건에 따라 달라지지만, 거래소 입장에서는 주문이 체결되고 청산 서비스를 이용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시장이 크게 움직여도 거래 참여자가 줄면 수수료가 반드시 늘지는 않습니다.

CME그룹: 기록적인 거래량을 매출로 바꾸는 계약당 단가

하루 거래량과 분기 수수료를 연결하는 법

CME그룹은 금리와 농산물 등을 기초로 한 선물·옵션 거래시장을 운영합니다. 10월 2일 발표에 따르면 3분기 일평균 거래량은 전년 동기보다 16% 늘었습니다. 10월 21일 실적 발표에서 밝힌 분기 청산·거래 수수료 수익은 약 14억 달러, 평균 계약당 수수료는 0.679달러였습니다. 일평균 계약 수는 시장 활동의 강도를, 달러 단가는 거래 한 건이 평균적으로 얼마의 수익이 됐는지를 보여줍니다.

다음 분기에는 거래량뿐 아니라 계약당 단가도 함께 볼 필요가 있습니다. 거래가 늘어도 상대적으로 수수료가 낮은 상품 비중이 커지면 수익 증가율은 거래량 증가율보다 낮을 수 있습니다. 또 월별 거래량을 비교할 때는 영업일 수가 다른 달의 총계보다 일평균 수치가 유용합니다.

CME그룹 주가 자세히 보기 →

인터콘티넨털 익스체인지: 에너지 거래 실적과 그룹 전체의 차이

유가가 오른 것과 거래소가 더 번 것은 별개

ICE가 10월 29일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거래소 부문의 에너지 항목 수익은 6억 300만 달러였습니다. 전년 동기 4억 8,200만 달러보다 25% 늘었습니다. 이는 ICE가 원유를 팔아 얻은 이익도, 에너지 선물 가격이 25% 올랐다는 뜻도 아닙니다. 에너지 시장에서 거래·청산 서비스를 제공해 거둔 수익입니다.

같은 기간 그룹 전체 순매출은 약 28억 달러로 15% 증가했습니다. ICE에는 거래소 외에 채권·데이터 서비스와 모기지 기술 사업도 있습니다. 에너지 거래가 활발했던 분기의 성장률을 그룹 전체에 그대로 대입하거나 다음 분기까지 연장하면 실적을 과대평가할 수 있습니다.

인터콘티넨털 익스체인지 주가 자세히 보기 →

실적 발표에서 다시 볼 숫자

CME를 볼 때는 먼저 일평균 계약 수와 계약당 수수료의 방향이 같은지 확인해 보세요. ICE는 에너지 거래 수익을 전년 같은 분기와 비교한 뒤 그룹 순매출을 별도로 보는 편이 좋습니다. 이번 수치는 두 회사가 발표한 실적이며 향후 거래량이나 주가 상승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작성일: 2026년 10월 31일 · 출처: CME 3분기 거래량 발표, CME 3분기 실적 보도자료, ICE 3분기 실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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